여러분들은 머랭 좋아시나요? 아니면 보송보송하고 부드러운 디저트를 좋아하시나요? 오레오오즈 시리얼속에든 말린 마시멜로우를 좋아하시나요?
그렇다면 손들어보세요. (전 양손 다들었어요.)
엊그제 광화문 교보문고를 갔어요. 전 영풍문고도 사랑하지만 교보문고도 사랑합니다. (사실 서점은 다 좋아해요. 소근소근)
여느때와 같이 책을 둘러보던중 디저트를 사랑하는 제게 운명처럼 눈에 띈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달프스 머랭쿠키!! 처음엔 그냥 알록달록한 예쁜 쿠키인가보다 했어요.
그래서 조금있다가 다시 와야지~ 룰루~ 하며 지나가려던 찰나에 거기계신 점원분이 예쁜미소를 지으며 친언니에게 말했습니다.
'한번 드셔보세요~' 친언니는 저에게 이야기 했습니다. '이거 좀 먹어봐 너 이런거 귀신이잖아' 그 말이 지나가려던 저의 발길을 돌렸답니다.
(다시 오긴 무슨! 바로 지금이야! 운명처럼 시식도 하고 있잖아!) 왜냐하면 언니는 제 취향을 아주 잘 아는 사람이기 때문이죠.
그렇게 시식으로 한두개 먹었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제 손에 들린 세가지가 있었습니다.
바로 달프스 머랭쿠키 두통이 담긴 봉지와 영수증 그리고 언니카드. 마치 새삼스럽다는듯이 날렵한 제 몸놀림을 보고 전 생각했습니다.
'고등학생이었을적 밥먹으러 갈때 이렇게 날렵하고 민첩했지, 아직도 여전하구만 고등학생때 그대로야!! 하하하하하하'
그렇게 구매한 달프스 머랭쿠키!!
이렇게 두가지를 구매했습니다.
먹어보니 한통은 모자랄것 같고 세통은 많을것 같고..어쩌지.. 어쩌긴 중간인 두통을 사야지.(역시 난 현명해)
프랑스 천연 색소가 첨가된 머랭쿠키인데요.
색깔이 다른 몇가지 종류가 더있었지만 전 이 색깔이 맘에들어서 저렇게 두가지 색깔로 구매했습니다.
색깔이 다른 머랭쿠키들도 맛은 똑같습니다.
먼저 분홍분홍한 머랭쿠키들 입니다.
색상이 얼마나 예쁜지 약 세가지 색상이 섞인 머랭들입니다.
혹시나 해서 먹어봅니다. 역시나 맛은 똑같습니다.
그다음은 노랑노랑인 머랭쿠키들입니다.
혹시나 하고 또 먹어봅니다. 역시나 맛은 같습니다. (조금은 다르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달프스 머랭쿠키는 메이드 인 코리아 입니다.
먹어보고 이건 남녀노소 스타일이야!
온사람이 즐길 수 있는 간식거리 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나 아이들이 정말 좋아 할 간식거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집에 가자마자 부모님게 드렸습니다.
아빠의 말씀 '이거 맛이 좋다'(역시 내판단은 훌륭해)
엄마의 말씀 '어우 이거 너무 달어'(예외는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엄마가 너무 달다고 했을 때 저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어요.
제 어머니는 사탕을 매일같이 들고 다니시기 때문이었죠. (그래서 전 나름대로의 해석을 했습니다. 엄마 취향은 아닌가보군)
가격은 한통에 50% 할인행사해서 10,000원 이었습니다. 저에게 착한 가격은 아니었어요.
그래서 언니카드 찬스를 사용했습니다.
저는 머랭쿠키를 이번에 처음 먹어봤는데요. 오레오오즈 시리얼을 좋아하는 저에겐 취향저격인 쿠키였어요.
(사실 엄마몰래 시리얼속에 들어있는 말린 마시멜로우만 쏙쏙 골라먹습니다. 그리고 방치. 나머지 시리얼은 언니가 클리어)
머랭쿠키는 바삭바삭하고 입에서 와르르 녹는것이 식감이 일품이에요.
게다가 정말 부드럽고 달달한게 손이가요~ 손이가~ 계속 계속 손이가요~
사실 지금 포스팅을 하면서도 계속 먹고 있는데요. 조금쓰고 한주먹 조금쓰고 또 한주먹. 이 머랭쿠키를 한개씩 먹는다는건 제 입에 대한 예의가 아닙니다.
그리고 칼로리!! 디저트를 사랑하는 분들에게(저도 포함) 빠질 수 없는 칼로리! 오늘까지만 먹고 내일부터 다이어트 시작이야!
라고는 해도 맛있게 먹을거 칼로리가 적으면 더 맛있게 많이 먹을 우리니까 칼로리는 중요해요.
칼로리는 한통에 203Kcal 밖에 안돼요. 마카롱 두개보다 적은 칼로리라고 점원 분께서 강조하고 또 강조했던 달프스 머랭의 특징이었습니다.
보관은 바삭바삭한 식감 유지를 원하신다면 냉장보관을 해야합니다.
실내 혹은 상온에서 오래두면 조금씩 녹기 때문에 갑자기 훅 줄어든것같은 마법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제가 그랬거든요.)
그리고 뚜껑을 열어놓거나 뚜껑이 없는 곳에 덜어 놓으시면 폭신폭신하고 말랑말랑하고 눅은듯한 느낌의 머랭쿠키를 드셔보실 수 있습니다.(제가 그랬거든요.)
하지만 후자의 경우에도 보송보송하고 아주 약간의 바삭함이 남아있기 때문에 저는 크게 나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절때 그런 실수는 하지 않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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